조영남 모란동백 가사와 같이 들어보기

조영남의 노래 '모란동백 '은 그 특별한 가사와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단순한 이별의 노래를 넘어, 그리움과 회상을 담은 시적인 내용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영남 모란동백 가사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 곡이 전하는 의미와 그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란동백/조영남

 

'모란동백' 원곡과 그 배경

'모란동백 '은 시인 이제하가 작사하고 작곡한 곡입니다. 이제하는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소설가이자 화가, 평론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다재다능한 인물입니다. 원곡은 1998년에 발매된 앨범 '빈 들판'의 부록으로,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이라는 제목의 리메이크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이제하가 자신이 좋아하는 시가곡의 느낌을 살려 작사하고 작곡한 결과물입니다.

 

가사 내용과 감성

'모란동백 '의 가사는 모란과 동백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여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사 중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이 가사들은 모란과 동백이 상징하는 것처럼, 변해가는 계절 속에서도 변치 않는 그리움과 애틋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지나간 사랑과 그리움을 떠올리게 되고,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이 교차하는 깊은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조영남의 리메이크 버전

조영남은 1998년에 ' 모란동백 '을 자신의 음성으로 새롭게 담아낸 곡으로 발표했습니다. 조영남은 이 곡을 매우 애정하며, 자신의 사후 장례식 때 이 곡을 조가(弔歌)로 후배들이 불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조영남의 버전은 그의 특유의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하여,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조영남은 194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트리니티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1970년 '딜라일라'로 데뷔했습니다. 그의 가수 경력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96년 한국방송대상 가수상을 비롯한 여러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모란동백'의 가사 분석

'모란동백 '의 가사는 특히 모음의 반복이 눈에 띕니다. 1절과 2절 모두에서 '모'와 'ㅗ', 'ㅛ' 모음이 반복되어 감성적이고 음성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자연과 인물의 감정이 얽히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1절: "어느 나무 그늘에"
• 2절: "어느 모랫벌에"

 

이러한 차이는 노래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욱 강조합니다. '변방', '나무 그늘' 등의 표현은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노래의 감성을 잘 전달합니다.

 

 

개인적인 감상

개인적으로 '모란동백 '을 감상하면서 느낀 것은 외로움과 쓸쓸함입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표현된 감정들이 아주 진지하고 절절하게 다가와,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만듭니다. 조영남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된 버전에서는 더욱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영남의 '모란동백 '은 그 가사와 감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입니다. 시인 이제하의 원작 가사를 기반으로 조영남이 리메이크한 이 곡은, 변치 않는 그리움과 애틋함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영남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한 '모란동백 '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매력을 지니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곡을 통해 과거의 사랑과 감성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모란동백/조영남